“스토킹행위”란 상대방의 의사에 반(反)하여 정당한 이유 없이 상대방 또는 그의 동거인, 가족에 대하여 따라다니거나 접근하는 등의 행위를 하여 상대방에게 불안감 또는 공포심을 일으키는 것을 말한다. 지난 8일, 에 ‘ '스토킹'하던 여성을 찾아가 제 몸에 불 지른 70대’라는 제목의 기사가 실렸다. 자신과 피해여성의 몸에 휘발성물질을 뿌리고, 불을 붙였다. 주위에 있던 사람들의 도움으로 피해자는 1도 화상으로 마무리됐지만, 초기 진압이 되지 않았다면, 어떤 참사를 낳았을지 생각만으로도 모골이 송연하다. 피해자의 심리적 상
피해자보호 관련 중요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일부 기부금이나 임원들의 헌신과 자발적인 회비 외에 다른 재정적 지원이 전무한 실정이다.한국피해자지원협회 경기남부지부는 2013년 3월 28일 개소하여 곧 개소 10주년을 앞두고 있다. 그동안 헌신적으로 봉사해 주신 20명의 전문 피해상담사가 활동하고 있는데 심리학, 범죄학 등 석·박사급의 고급자원들이 60%를 점유하고 있으나 사실상 개점 휴업상태에 있다.2015년 경찰청과 범죄피해자지원 MOU를 체결한 이후 각 지부마다 연간 수 백 건의 상담 등 다양한 활동을 해왔으나, 수
반세기 가까운 46년 전 MBC TV 사건기자 시절. 엄청나게 더운 三伏 더위의 첫째 初伏이었다. 하늘 같은 선배들을 따라 점심먹으러 나갔는데, 그곳은 서대문 로타리 근처 어느 골목 깊숙한 곳에 위치한 보신탕집이었다.어둑한 방은 머리를 숙여 들어갔다. 선배가 “배받이 1 kg!”라고 외치며 주문하였는데, 신속하게 검붉은 색의 육수가 일렁이는 전골냄비와 함께 수육이 가지런히 누운 도마가 들어왔다. 내가 보신탕을 접한 첫날이다. 당시 보신탕은 복날은 물론 여름 보양식으로너무도 당연한 최상의 음식이었다.그로부터 상당 기간 나의 기호는 사
[범죄피해자보호법]은 50개의 조문으로 이루어진 법이다. [형법]이 372조까지 있는 것에 비하면 약 1/7밖에 되지 않는 법이지만 범죄피해자를 위해서는 반드시 소중히 여겨야 할 금과옥조 같은 법이다.[범죄피해자보호법]은 범죄피해자 보호ㆍ지원의 기본 정책 등을 정하고 타인의 범죄행위로 인하여 생명ㆍ신체에 피해를 받은 사람을 구조함으로써 범죄피해자의 복지 증진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한다.(제1조) 이는 범죄피해자가 범죄피해 상황에서 빨리 벗어나 인간의 존엄성을 보장받을 권리가 있으며 명예와 사생활의 보호, 해당 사건과 관련한 각종 절차
(사)한국피해자지원협회(이하 코바)는 2010년 12월 법무부의 설립인가를 얻어 2011년 3월 ‘범죄피해자지원 법인’으로 등록하면서 시작했다. 설립 당시 발기인들은 이미 지방 법원 등에서 형사조정위원으로 활약하거나 지방 경찰 등과 협력하여 피해자들을 돕고 있던 경제인, 의료인, 법조인 등으로 구성되었는데, ‘범죄피해자들이 가장 먼저, 또 시급하게 해결해야 할 상처가 심리적, 정신적 상처’라는 데 뜻을 같이 하였다.그래서 코바는 설립 초기부터 ‘피해상담사’라는 전문 자격과정을 마련하고 그동안 1,300여 명에 달하는 전문 피해상담사
지난 6월 23일자 조선일보 기사에는 ”‘친구와 마사지 받으러 갔다 성폭행’ 온라인 글, 사실이었다“라는 다소 자극적인 제목을 보고, 기사 내용을 꼼꼼하게 읽었다.기사의 내용인즉, 지난 4월 10일 안산시 단원구의 한 타이 마사지 업소에서 마사지를 받던 20대 여성 두 명이 업주와 종업원 등에게 성폭행을 당했고, 이에 분노한 피해자들의 남자친구 등에 의해 업주와 종업원이 납치, 폭행당함으로써 두 개의 범죄 사건이 발생했다는 것이다.해당 피해 여성은 개인 SNS를 통해 ”자신은 몸과 마음에 상처를 입고 남자친구와 헤어질 위기에 있는
피해자의 회복과 건강한 사회 유지를 위해서는 피해자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뿐만 아니라 엄정한 사법적 체계 확립도 중요하다. 한국피해자지원협회(KOVA)는 범죄 및 각종 재난 등으로 인한 피해를 입은 피해자들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긴급 상담을 통해 피해자의 심리적인 상태를 안정시키고 경제, 법률, 지역사회 측면의 지원과 연계하여 피해자의 정상적인 사회 복귀를 돕는데 힘쓰고 있다.지난 2021년 여름 대형쇼핑센터에서 10대 여학생을 성폭행 한 20대에 대해 법원에서는 집행유예형을 선고하여 논란이 되었다는 뉴스를 보았다.
최근 고소사건으로 남편과 함께 조사를 받고 있던 여성은, 자신이 없는 자리에서 '부인이 성폭력 피해로 인해 고소를 한 사건이 다른 경찰서에 있다'는 취지로 경찰이 남편에게 이야기한 것은 명백히 자신의 인격권 및 사생활의 비밀과 자유가 침해한 것이라며 인권위에 진정을 제기했다.이에 인권위는 경찰관에 대해 주의 조치를 하고, 경찰서장에게 수사 대상자의 사생활의 비밀과 자유 보호에 관한 직무교육을 시행하라고 권고했다.위 기사의 내용은 피해자가 동의하지 않은 상태에서 피해자 정보가 유출되는 것의 의미를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한다. 국가 및
글/ 수필가 구본홍 주일엔 아침 7시 교회에서 예배를 드린다. 새벽기도는 못가지만 주일만큼이라도 기도로 하루의 첫 시작을 하고 싶어서다.예배가 끝나고 아침 식사를 하러 교회 옆 아주 가까운 곳에 아주 평범한 곳에 이렇게 아주 유명한 맛집이 있다는 것은 식도락을 즐기는 나로선 행복이다. 전주완산골 명가 콩나물국밥이다. 평소에도 이 집 콩나물국밥과 순대국, 돌솥전주비빔밥에 매료된 들이 줄을 잇지만, 일요일 아침에도 배고프더라도 회전속도를 치밀하게 계산해서 타이밍을 맞춰 와야 한다.이 집의 시그니처(signature)는 당연히
글/구본홍 아늑한 시골길을 가다 보면 뜻밖의 풍경에 맞닥뜨려 깊은 가을의 정취에 감동을 얻을 때가 있다.따사한 가을 햇볕에 졸고 있는 村落 곳곳에 듬성듬성 서 있는 감나무다. 감을 잉태하느라 제 몸 다 바친 잎새들이 떨어져 가녀린 가지에, 위태롭게 주렁주렁 달린 감들이 그렇게 정감이 어릴 수가 없다. 감이라면 시골뿐 아니다. 이젠 도회의 아파트 정원에도 감나무가 있다. 그게 감나무인지는 가을에 감이 열려야 그제야 알게 된다. 하지만 거기서도 감이 주렁주렁 열리지만 누구 하나 올려다보는 사람도 없다.왜 심었는지 나중에 누가 따는지 관
- 비디오 머그 특별기획 조동찬 SBS 의학전문기자와 30년 넘게 마약치료 외길을 걸어온 조성남 법무부 치료감호소장(국립법무병원장) 인터뷰 중에서 [코바뉴스=김지후 기자] 최근 아이돌 멤버 중 한 명이 마약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또 한번 연예계가 뒤집혔다. 이외에도 유명 연예인, 부유층 자녀 뿐 만 아니라 일반인들의 마약 중독 이슈를 심심치 않게 접하고 있으며, 마약류에 대한 접근이 쉬워지고 있어 우리 일상으로 빠르게 파고들고 있는 상황이다.지난해 적발된 마약사범이 역대최다를 기록하면서 ‘마약 청정국